NFT는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들으면 NFT가 무엇인지, 대체 불가능은 무엇이고 토큰은 또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NFT가 사회 흐름상 중요한 용어인 것도, 놓치면 사회에서 뒤처지게 될 것도 예상이 되는데 명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도대체 NFT가 무엇이길래 여기저기서 들려오는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FT의 의미
위에서 말씀드렸듯, NFT는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뜻입니다. 조금 더 세세하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 대체 불가능
- 대체 불가능하다는것은 '다른 것과 바꾸지 못함'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라, 외형이나 그 생김새 따위가 같거나 유사하다고 해서 같은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 편하게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또, 복사기와 스캐너의 발달로 그것들을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인터넷을 통해 전시된 작품을 보고, 그것들을 프린터로 출력하였다고 해도 그 미술품이 가지는 '가치'를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진품이 아니니까요.
- 반대로 대체 가능한 재화를 보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현금입니다. 만 원짜리 지폐는 구겨지고 찢어지고 낙서를 해도 복구 불가능할 정도만 아니면 동일한 만 원의 가치를 가집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만 원짜리를 빌려 주었을 때 동일한 지폐 일련번호를 가진 만 원짜리 지폐가 돌아오는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만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온전한 지폐이기만 하다면 만 원짜리가 아니라 오천원권 두 장이어도 당신은 딱히 개의치 않아 할 것입니다.
- 다시 대체 불가능한 재화의 예시를 보겠습니다. 야구공은 인터넷에서 약 7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중고라면 가격이 더 낮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추신수 선수의 통산 200호 홈런 야구공'이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세상에 야구공은 정말 많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지만 추신수 선수의 200호 홈런 야구공은 세상에 단 하나뿐이니까요. 이처럼 외형이나 생김새가 다른 야구공과 아무리 유사해도, 다른 가치를 가지는 것을 '대체 불가능'이라고 표현합니다.
- 블록체인상에 저장이 되면 각자 고유한 값을 가지고 있어 추적이 가능하기에 자동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 토큰
- 토큰은 블록체인에 저장된 거래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거래가 불가능하다면 경제적인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부모님과의 소중한 추억, 연인과의 사랑 같은 감정은 팔고 싶다고 한들 거래 가능한 형태가 아니기에 팔지 못하니까요.
- 토큰의 범위는 디지털 자산으로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NFT는 다양한 종류의 자산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대벌하면 디지털 자산, 실물 자산, 개념적 자산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 디지털 자산은 디지털 상으로만 존재하는 자산입니다. 디지털 그림, 사진, 음악, 영상 등이 이에 속합니다.
- 실물 자산 또한 토큰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최근, 방송인 신봉선 님의 리액션 NFT가 300만원에 낙찰된 사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신봉선 님은 실제로 존재하고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지만 영상을 통해 블록체인에 저장된다면 토큰화가 되어 '거래 가능한 자산' 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처럼 블록체인을 통해 토큰으로 변환하는 것을 민팅이라고 합니다.
- 개념적 자산 또한 토큰화가 가능합니다. 이미 옛날부터 좋은 꿈을 꾸면 사고파는 문화가 있었고, 블록체인으로 넘어와서는 유명인과의 식사 자리, SNS좋아요 및 팔로워 등도 사고파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블록체인상에 저장되면(토큰화) 자동적으로 고유 식별자를 구분 가능하며, 메타데이터와 연결되기에 모든 디지털 파일이 고유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그 디지털 파일은 유일한 것이 되며, 대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NFT는 블록체인상에서 토큰화가 이루어진 자산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NFT가 가져올 미래
NFT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콜렉터들과 투자자들이 NFT시장을 찾고 있으며, 수요에 따른 공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회의적인 분위기도 남아 있습니다. NFT시장에서는 과연 어떠한 긍정적인 메세지와 우려의 목소리가 오고갈까요?
- NFT시장의 긍정적 전망
- 새로운 수요와 공급이 창출되는 시장
- 예술가들과 콜렉터들의 새로운 만남의 장
- 메타버스의 흐름을 따라가는 디지털화된 거래의 시작
- 추적과 소유 증명의 용이
- 부정적 견해
- 빠르게 끓어오른 만큼 빠르게 식어가는 시장
- 복사가 용이한 디지털 파일의 소유권이 굳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
- 범죄 악용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늘어나 버린 시장의 규모를 보았을 때 NFT열풍은 쉽게 사그라들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개인 창작자 뿐 아니라 기업들까지 NFT를 통한 판매와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으며, 국가적인 시도들도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마치며
또 다시 급하게 변해가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NFT의 의미와 전망을 알고 있는 것은 꽤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만큼, 희소성을 가진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이 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말인즉, 대형 시장으로의 가능성을 이미 타고난 시장이 NFT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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